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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대구는 지금 마을방송국시대' 대구 마을방송국 공동 개국 현장을 가다

202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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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마을방송국 공동개국 30분을 앞두고 라이브생방송 진행을 위해 서구 달성토성마을방송국최연소 DJ (별빛 DJ 수창초4 이하율, 달빛 DJ 달성초5 정지현) 들이 성서공동체FM 스튜디오에서 리허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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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마을방송국 박인규 매니저, 달성토성마을 방송국 이동민 매니저, 수성마을방송국 최세정 매니저, 앞산마을방송국 방재남 매니저가 성서공동체FM 스튜디오에서 토크쇼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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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달성토성마을 방송국최연소 DJ (별빛 DJ 수창초4 이하율, 달빛 DJ 달성초5 정지현) 들이 성서공동체FM 스튜디오에서 '달과 별의 스토리'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대구시 달서구 이곡동에 위치한 SCN 성서공동체FM라디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는 오후 2시부터 4개 지역 대구마을방송국 (동구 안심마을방송국, 서구 달성토성마을 방송국,남구 앞산마을방송국, 수성구 수성마을 방송국) 공동 개국 행사가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대구마을방송국 사업의 의미와 추진 경과를 살펴 본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달성토성마을방송국과 안심마을방송국의 DJ들이 직접 출연해 공개 라이브 방송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달성토성마을 방송국에서는 '달과 별의 스토리' DJ(수창초4 이하율, 달성초5 정지현)들이 깜짝 출연해 북&뮤직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마을방송국을 찾게 된 계기를 밝히기도 했다.

3부에서는 4개 마을 방송국 매니저들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각자가 속한 마을방송국의 콘텐츠 소개하기도 하고 에피소드도 풀어 놓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어 재미를 더했다.
주민투표로 마을방송국 이름을 정했다는 달성토성마을 방송국의 이동민 매니저는 "코로나19로 느슨해진 공동체가 마을미디어를 통해서 서로 연대하고 소통하는 끈끈한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예술과 문화에 관심이 많다.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 제작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시지마을공동체 '마을공유공간톡톡'에 스튜디오를 마련한 수성마을방송국의 최세정 매니저는 "'우리마을에 이런 일이'라는 콘텐츠를 제작 중인데 마을에서는 핫이슈지만 기존 언론에서는 주목받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데 이래서 마을방송국이 꼭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심마을 방송국 박인규 매니저는 "안심에는 발달장애인과 함께 마을살이를 하고 있다. 그들과 함께 마을살이를 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를 그들을 지원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유쾌하게 풀어가는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며 "'소외'라는 말을 완화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가 마을방송국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산마을방송국 방재남 매니저는 "'우리마을 내가 제일 잘알지…'라는 콘텐츠를 제작했는데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이웃을 알아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한데 마을방송국이 가장 적합한 매개체인 것 같다. 편안하게 즐기는 방송이 되기 위해 매니저로서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며 미소지었다.

지난해 10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포스트코로나대응 연합모델 공모사업에 '대구마을방송국 공공미디어 플랫폼 사업'이 선정됐고 마을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온 4곳의 거점 공간을 중심으로 마을방송국이 선정된 바 있다.


동시에 대구마을방송국지원단은 방송장비 구축은 물론 마을미디어 매니저(마을공동체에서 발굴할 수 있는 미디어를 디자인 하고 주민들의 소통과 네트워크 연결을 돕는 사람) 양성교육까지 숨가쁘게 달려왔다. 마을미디어매니저는 방송장비 다루는 기술을 포함한 라디오프로그램 제작교육까지 27시간의 교육을 통해 4곳에서 총 25명이 배출되었다

현재 4곳의 마을방송국에선 약 40여개의 콘텐츠가 제작 중이다.

대구마을방송국 김은아 지원팀장은 "'대구는지금마을방송국시대' 라는 타이틀로 온라인설명회에서 부터 장비구축과 마을미디어매니저양성까지 방송국동시개국 전 과정을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피부로 느꼈다. 지금까지는 인력양성에 총력을 기울였다면 앞으로는 방송국의 운영체계와 방송편성을 점검하는 등 방송정착을 위해 경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대구마을방송국 김영숙 지원단장은 "주민들이 미디어의 소비자에서 콘텐츠를 만들고 활용하는 미디어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된 점에 의미가 있다"라며 "더불어 시민들의 자발적인 미디어 활동이 꾸준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대구 마을미디어 활성에 관한 조례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 4개 마을방송국은 '재난으로 멀어진 이웃을 잇는 공공미디어플랫폼 구축사업'에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공동 홈페이지(www.dgmaeulonair.com)도 개설하였다는 설명이다.

글·사진=진정림 시민기자 truefore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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