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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1-4 역전패한 대구FC...리그 2연패 수렁

2021-03-10 21:25
광주에 1-4 역전패한 대구FC...리그 2연패 수렁
대구는 10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수트라이커' 김진혁의 세 경기 연속골에도 불구하고 1-4로 대패하면서 1무 2패, 리그 10위로 미끌어졌다. <대구FC 제공>

대구 FC가 시즌 첫승 사냥에 실패하며 연패 수렁에 빠져들었다.

대구는 10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에서 광주FC와의 홈 경기에서 패하면서 1무 2패, 리그 10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대구는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스리백을 구성하는 수비 라인에서 조진우 대신 김재우를 선발로 내세웠고, 구단과의 계약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오른쪽 풀백 정승원 자리는 장성원 대신 이진용을 기용했다. 특히 이진용은 대구FC 유스팀 출신으로, 선발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기대를 모았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수와 수비수까지 중원에 몰려들어 치열한 싸움을 펼쳤다.

선취골은 초반부터 공세를 이어가던 대구의 몫이었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 김진혁이 다시 한번 골을 넣으면서 세 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이진용이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처리했고, 정치인이 헤더로 연결하면서 골문으로 향했다. 광주 윤보상 골키퍼가 이 공을 막아냈지만, 골문으로 쇄도하던 김진혁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최초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지만, VAR 판독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하지만 대구는 6분 만에 광주 김종우에게 동점 골을 내주고, 전반 추가시간 역전 골까지 허용했다.

대구는 후반에만 11개의 슈팅을 날리며 몰아쳤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벤치에서 시작한 광주 핵심 공격수 펠리페까지 교체로 출장하자 대구는 맥을 추지 못했다.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를 얻은 광주는 김종우의 크로스를 이한도가 머리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으면서 스코어는 1-3으로 벌어졌다.

대구는 전의를 상실한 듯 광주에 끌려갔다.

후반 40분 광주 엄원상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끌고 올라와 최영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고, 최영은이 가까스로 막아낸 공이 다시 광주 이순민에게로 흘렀다. 이순민의 슈팅을 대구 이근호가 골대까지 달려 내려와 겨우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엔 쐐기골을 내줬다. 광주 엄지성이 다소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골대를 맞고 튀어 나온 세컨볼을 엄원상이 그대로 집어넣었다.

대구는 팀의 핵심 공격수 에드가가 부상으로 빠지고, 또 다른 주축 자원 정승원까지 구단과 재계약 관련 문제로 출장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을 그대로 노출하면서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진혁이 기록한 3골이 전부일 정도로 공격진 전체가 부진한 상황이다.

대구는 오는 13일 오후 2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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