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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 선거 …네거티브 선거 격화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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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진 대변인은 지난 27일 특별한 논평없이 윤 의원 지역구인 경기 구리시가 시민들에게 '쓰레기 줄이기',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분리수거' 참여를 요청하는 안내문 사진을 실었다.오세훈 후보 캠프 제공

4·7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네거티브전이 격화하는 모습이다.

논란이 된 발언은 오세훈 후보를 겨냥한 '쓰레기'발언이다. 해당 발언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27일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집중 유세 현장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겨냥해 한 말이다.

윤 의원은 이날 "4월 7일(보궐선거일)에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면서 "쓰레기가 어떤 쓰레기냐, 내곡동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다. 쓰레기냐 아니냐"고 했다. 또 "자기가 개발 계획을 승인해 놓고 내가 안 했다고 이렇게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 쓰레기다"고 말했다.

이에 오 후보 캠프의 조수진 대변인과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오 후보를 '쓰레기'에 비유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윤 의원이 '쓰레기냐 아니냐'고 물었을 때 유권자들이 '아닙니다'라고 답했다"고 지적하며 "유권자를 다시 가르치려고 드느냐"고 비꼬았다.

조수진 대변인은 특별한 논평없이 윤 의원 지역구인 경기 구리시가 시민들에게 '쓰레기 줄이기','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분리수거' 참여를 요청하는 안내문 사진을 실었다. 쓰레기는 '윤호중 의원'으로 잘 분리 수거해 달라는 말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다시 '중증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됐다.

오 후보는 지난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증미역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집값이 아무 문제 없다, 전국적으로 집값이 안정돼 있다고 1년 전까지 넋두리 같은 소리를 했다"며 "제가 연설할 때 '무슨 중증 치매 환자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더니 과한 표현이라고 한다. 야당이 그 정도 말도 못 하나"라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28일 오 후보를 향해 "연일 극우 본색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 '중증치매 환자'라는 표현은 말을 빙자한 언어폭력이고, 보편과 상식을 가진 사람은 그런 언어폭력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서울시장선거대책위원회는 28일 지난 2005년 6월 서울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있었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한 KBS를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오 후보측은 피고발인들이 지난 26일 9시 뉴스를 통해 구체적인 측량 입증 자료를 제시하지 않은 채 '측량 당시 오세훈이 있었다'는 취지의 허위 보도를 한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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