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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조합공동사업법인, 청도 특산품으로 부산-울산-경남권 공략 본격화

2021-03-31
청도조공2
동청도농협공선회 회원들이 청도 산딸기 출하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 <청도군 제공>

경북 청도지역 농특산물 유통시스템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청도군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청도조공)이 하나로마트·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 이어 부산·울산·경남권 시장으로 지역특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청도조공은 청도군이 지난해 10월 <주>서원유통과 도·농상생 협력마케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른 부산·울산·경남지역 농특산물 판매에 집중하기로 전략을 세웠다. 서원유통은 부산·울산·경남지역에 70개가 넘는 대형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1조6천여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대형유통업체다.


황광희 청도조공 대표는 "서원유통을 통해 산딸기 수확을 앞둔 다음 달 초부터 동청도농협공선회에서 생산된 딸기 출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도 산딸기는 과육이 단단하고 식감이 우수할 뿐 아니라 새콤달콤한 맛이 뛰어난 데, 일교차가 큰 해발 300m 이상의 청정지역인 금천·운문면 일대를 중심으로 상수도 전용 운문댐 주변의 청정 1급수로 재배되기 때문"이라면서 청도 산딸기 맛의 비결을 설명했다.


청도 산딸기는 동청도농협공선회 외에도 매전농협공선회에서도 출하하고 있다. 지역 산딸기 출하량은 220t 정도로, 72명을 회원을 둔 동청도농협공선회에서 8만2천㎡ 재배지에서 200t 정도를 재배하고 있다. 지역에 최초로 산딸기 재배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매전농협공선회(회원수 5명)는 이 보다 적은 20t을 생산하고 있다. 청도조공 측은 "지난해 기존 대형마트를 통해 3억원 정도의 출하실적을 올렸지만, 올해부터 서원유통까지 가세해 출하실적은 5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도군조합공동사업법인
지난해 10월 청도군과 서원유통 간 도농상생협력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뒤 이승율 청도군수와 황광희 청도조공 대표 등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조공이 서원유통을 통한 본격적인 농특산물 출하는 지난 1월부터다. 청들애딸기수출영농법인에서 생산된 딸기를 500g·1㎏ 두 가지 포장방식으로 출하하고 있으며, 현재 5천만원 정도의 출하실적을 올리고 있다. 3월부터는 국내 최고의 미나리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재미나리작목반의 한재미나리 출하도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미나리 품귀현상이 생길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청도조공은 지난해보다 미나리 출하량이 50% 이상 늘어나 15억원 정도의 판매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22억원의 출하실적을 거둔 복숭아도 올해부터 털복숭아 품종의 물량을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연중판매하는 청도감말랭이 및 반건시 등 청도감 가공품은 물론 9월부터 청도반시 출하 등 출하 일정을 줄줄이 잡고 있다.


청도조공은 최대 블루오션시장으로 각광 받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시장 개척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난 1일 청도군과 함께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미나리삼합(미나리·삼겹살·버섯) 500세트 완판을 달성했다. 또 코로나 시대 새로운 판매방식으로 떠오른 드라이빙스루 판매와 TV홈쇼핑을 통한 농특산물 판매에도 집중하고 있다.

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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