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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처용 '탈날라 하우스' 제38회 대구연극제 대상

2021-04-06
극단 처용 탈날라 하우스 제38회 대구연극제 대상
극단 처용의 제38회 대구연극제 출품작 '탈날라 하우스' 출연 배우들이 커튼콜을 받고 관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제38회 대구연극제'에서 극단 처용의 '탈날라 하우스'가 대상을 차지했다. '탈날라 하우스'는 집에 얽힌 현대인들의 고민과 애환을 풍자적으로 풀어낸 코미디 작품이다.


대구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연극제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열렸으며,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6개 작품이 대결을 펼쳤다. 교육극단 나무테랑의 '그들의 기억법', 극단 창작플레이의 '만간', 극단 미르의 'RESET', 극단 연인무대의 '옥시모론의 시계', 극단 에테르의 꿈의 '12만KM', 극단 처용의 '탈날라 하우스'가 경합을 펼쳤다.


4일, 시상식에 앞서 열린 심사에서 '탈날라 하우스'는 희곡으로서의 완성도와 연기 앙상블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른 작품들의 독창성도 돋보였지만 '탈날라 하우스'의 배우 간 앙상블과 무대 표현기법이 타 작품에 비해 뛰어났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손정우 심사위원장은 이날 심사 총평에서 "각각의 출품작들이 내용과 형식 소재에서 다른 개성을 보여주었다. 극단 고유의 정체성 유지는 대구 연극 발전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작인 극단 처용의 '탈날라 하우스'는 오는 7월17일 안동·예천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참가한다. 성석배 극단 처용 대표는 "서민들의 웃픈 현실을 블랙코미디로 만들어 관객과 교감하려 했다. 대한민국연극제에서도 대구 연극의 무한한 에너지를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번 연극제에서는 '12만KM'를 연출한 극단 에테르의 꿈 박지수 대표가 연출상을 받았다. 최우수연기상과 무대예술상 역시 '12만KM'의 출연 및 제작에 나선 조영근 배우와 이세기 조명감독이 차지했다. 우수연기상은 '탈날라 하우스'에 출연한 이우람·최영주 배우가 받았다. 신인상은 '그들의 기억법'에 출연한 주소현 배우에게 돌아갔다.
글·사진=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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