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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최근 5년 대구 아파트 분양가 보니, 수성구 2019년 3.3㎡당 2천만원 시대…달서구 작년 '대구 최고'

2021-04-19

2016년 평균 1118만원…첫 1천만원 돌파
발코니 확장비용 지난해 평균 220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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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구 아파트 평당 분양가 1천만원 시대 열어

대구에 아파트 평당 분양가 1천만원 시대가 열린 것은 2016년이었다.

대구지역 부동산전문 광고대행사인 애드메이저에 따르면, 대구지역 아파트 3.3㎡(1평)당 평균 분양가(임대 및 조합원 물량 제외·50세대 이하 제외·발코니확장 포함가 기준)는 2016년 1천118만원이었다.

2016년은 전년 대비 상승률이 15.49%로 상당히 높았는데, 이는 수성구가 대구 분양가 상승을 주도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에서 집값이 가장 높은 수성구의 공급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2016년에 대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8천274세대 중 약 40%에 해당하는 물량이 수성구(3천172세대)에서 공급됐다.

당시 구·군별 평당 분양가를 살펴보면, 수성구가 1천501만원으로 대구에서 가장 비쌌고, 이어 중구가 1천115만원, 동구가 1천88만원, 북구가 1천8만원으로 집계됐다. 달서구와 남구는 900만원대로 1천만원을 넘지 않았다. 지역주택조합도 1천만원 이상으로 형성됐다.

2017년에는 대구 전(全)지역의 분양가가 평균 1천200만원에 근접해 키 맞추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성구는 1천367만원, 동구는 1천236만원이었고, 북구(1천184만원)·남구(1천170만원)·달서구(1천153만원)는 1천100만원대였다. 이때는 대구 아파트 분양물량이 4천824세대로 많지 않았다.

2018년은 중구 도심 재개발 등 서구를 제외하고 대구 전역에 분양 물량이 많았다. 대구 분양 물량이 총 2만세대를 넘었다. 수성구의 평균 평당 분양가가 1천937만원으로 2천만원에 육박하며 대구 평균 분양가 상승을 주도했다. 달성군도 1천만원을 넘겼다. 북구(1천192만원)와 달성군(1천12만원)은 택지 지구 분양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다소 낮았다.

◆2019년, 수성구 평당 분양가 '2천만원 시대'

2019년 대구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1천500만원을 넘어섰다. 특히 수성구는 평균 분양가 2천만원 시대를 열었다.

대구 집값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수성·중·달서구의 분양 물량이 대구 전체 물량의 약 50%를 차지해 분양가가 높아지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수성구와 중구의 경우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상승 폭이 둔화된 반면 달서구 분양가가 전년 대비 무려 26.84%나 올라 대구 분양가 상승을 견인했다.

수성구와 중구의 경우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시행사에서 이자후불제, 발코니 확장비, 유상 옵션 등으로 수익을 높이려 했다. 수성구(2018년 4월23일)에 이어 중구(2019년 7월26일)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달서구 집값이 더 오르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2020년엔 달서구 분양가가 '대구 최고'

지난해 평당 분양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수성구와 중구의 평당 분양가가 전년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2019년 2천32만원이었던 수성구 3.3㎡당 평균 분양가는 2020년 1천957만원으로 3.7% 감소했고, 2019년 1천645만원이던 중구는 2020년 1천629만원으로 0.93% 줄었다.

반면 북구와 달서구의 평균 분양가가 전년 대비 각각 34.23%, 15.06% 올랐다.

달서구의 평균 분양가는 1천967만원으로, 수성구(1천957만원)를 제치고 대구에서 가장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달서구의 경우 죽전네거리 역세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수성구는 지산동과 중동 중심으로 분양이 진행돼 분양가 하락으로 통계가 나왔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의 설명이다.

서상욱 이룸엠앤디 대표는 "2018년의 경우 수성구와 달성군의 차이가 1천만원 정도 벌어졌으나 지난해에는 600만원 정도로 간격이 줄어들면서 대구 전역 분양가 차이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발코니 확장 비용 3년 새 두 배 넘게 올라

대구의 평균 발코니 확장 비용은 2017년 1천64만원에서 2018년 1천424만원, 2019년 1천940만원, 2020년 2천204만원으로 3년 새 2배 넘게 올랐다. 특히 지난해 발코니 확장 비용은 대구 평균이 2천만원을 넘겼고, 수성구와 중구는 3천만원을 돌파했다.

수성구가 3천19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구가 3천140만원이었다. 다음으로 남구(2천134만원)·북구(2천46만원)·달서구(2천17만원)로 2천만원대를 보였다.

수성구(2018년 4월)에 이어 중구가 2019년 7월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설업체들이 수익 창출을 위해 발코니 확장 비용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수성구와 중구를 중심으로 고분양가 관리로 인해 분양가를 다소 낮추는 대신 이자후불제, 발코니 확장 고비용, 유상 옵션 다양화 및 세분화함으로써 실제 수요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분양가에 더해 평균 5천만원가량 추가해야 했다"고 부연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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