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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 1천500억~2천500억 추가 투자

2021-04-26 21:05

노바백스-안동 SK 바이오 오늘 기술이전 최종 조율...SK-경북도 추가 투자 MOU 곧 체결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 1천500억~2천500억 추가 투자
SK바이오 사이언스 안동L하우스.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이 아시아 코로나 19 백신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노바백스의 스탠리에르크 최고경영자(CEO)가 26일 기술이전 최종 조율을 위해 백신 위탁생산을 맡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을 방문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1천500억~2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키로 하고 조만간 경북도와 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SK바이오사이언스와 경북도에 따르면 스탠리에르크 CEO는 이날 입국해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예방백신 위탁생산 시설 현장을 둘러보고 SK 김훈 CTO(최고기술책임자)와 만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8월 노바백스와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맺은 후 코로나19 백신 항원 제조 기술을 도입해 글로벌 공급을 위한 상업 생산을 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오늘(26일) 중 노바백스 경영 실무진들은 안동 공장을 방문해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및 허가 진행 상황을 협의했다"며 "이외 내용은 전 일정 비공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도 고위관계자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노바백스와 기술이전을 위한 최종 조율을 위해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탁생산을 하는 아스트라제네카(AZ)와 달리 기술이전을 하게 되면 SK가 주도적으로 백신을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안동이 아시아 코로나19 백신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아시아에서는 세포 배양 방식의 백신 플랫폼이 안동 SK 바이오 사이언스 이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SK는 공장 확충 등을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경북도와 곧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최소 1천500억원에서 2천500억원 규모의 MOU를 늦어도 상반기까지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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