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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대구 아가씨 일본 직장생활기] (25) 비싼 교통비 해결방법

2021-05-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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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프리패스

일본의 대중교통은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기업이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기업별로 운영하다 보니 노선 종류가 많고 환승방법 등도 달라 다소 복잡하다. 하지만 다양한 노선만큼이나 웬만한 장소는 대중교통으로 충분히 갈 수 있다. 특히 먼곳의 여행지나 관광지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 있어 편리하다. 

 

 

문제는 만만찮은 교통비. 노선에 따라 요금이 다르기도 하고 환승 할인도 잘 없어서 교통비가 대체로 비싼 편이다. 이때 이용하면 좋은 게 바로 프리패스다. 지정된 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교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티켓으로, 도쿄나 하코네 등 유명 관광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만 사용할 수 있는 티켓이 있는가 하면, 일본 현지인도 사용할 수 있는 티켓도 있다.


필자는 대학 재학 시절 '현지학기제'로 후쿠오카에 머문 적 있었는데, 이때 각종 프리패스를 이용해 봤다. 물론 일본 정착 후로는 여행 때마다 프리패스를 이용한다.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하코네 프리패스. 하코네 등산전차와 등산버스, 케이블카, 로프웨이 등 8종류의 교통편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4천600엔을 내고 이틀간 사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를 구매했는데 정말 원없이 이용했다. 화산이나 호수 등 풍경 좋은 곳을 찾아 멀리까지 다니다보니 이틀 동안 해당 프리패스권으로 약 7천 엔어치의 교통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일본에선 여행뿐 아니라 회사 출퇴근 때도 무시 못할 교통비가 발생한다. 필자의 경우 회사 출퇴근 때 필요한 일일 교통비는 총 860엔. 우리 돈으로 하루 동안 약 9천원의 고정 지출이 발생하는 것. 다행히 회사에서 출퇴근이나 출장에 필요한 교통비를 전액 지급해 주고 있어서 부담은 전혀 없다. 

 

6개월 단위의 정기권을 구입하면 주말 외출할 때의 교통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정기권 사용 가능 구역에는 시부야나 오모테산도와 같은 인기 지역도 포함돼 있어 교통비 걱정 없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코로나19가 끝나고 나면 정기권과 프리패스권을 이용해 쇼핑하러, 여행하러 마음껏 외출하고 싶다. 

전혜민 <주식회사 라이풀 스페이스 사업추진 그룹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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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전혜민 엔지니어는 대구에서 태어나 성화여고를 졸업했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정보계열에 입학, '일본취업반'에서 수학했으며, 2018년 2월 졸업 후 일본 '라이풀(LIFULL)'의 자회사인 '라이풀 스페이스(LIFULL SPACE)'에 입사했다.
몇 년 전 일본 대학생을 상대로 조사한 취업 선호도에서 라이풀은 1위로 뽑혔을 정도로 인기 높은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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