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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벤 라이블리가 6이닝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득점 지원이 따르지 않아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삼성은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4-1로 잡으면서 4연승에 성공, 리그 단독 1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시즌 6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 라이블리는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볼넷 무실점 위력투를 펼치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타선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서 또다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라이블리는 올 시즌 불운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4경기 연속 QS에도 아직 첫 승이 없다. 타선이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하거나 불펜 투수진이 뒷문을 막아주지 못해서다.
라이블리는 시즌 첫 2경기에서는 각각 4⅔이닝 6실점,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6이닝, 6⅔이닝, 6이닝 동안 각각 1실점, 3실점(2자책), 1실점으로 QS를 얻어냈다.
차이는 구속과 제구에 있었다. 첫 2경기에서 라이블리의 평균 직구 구속은 각각 시속 144.7㎞와 139.9㎞였다. 여기에 제구가 흔들리면서 7탈삼진을 잡는 동안 6볼넷을 내줬다. 반면, 이후 3경기에서는 평균 직구 구속이 시속 144.3㎞, 146.0㎞, 146.0㎞로 상승했고, 23탈삼진을 솎아내면서 5볼넷만 허용했다.
라이블리는 직구와 슬라이더를 중심으로 커브와 투심, 체인지업을 섞는 투구 내용을 보여준다. 다만 투심과 체인지업의 위력이 그다지 강력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직구, 슬라이더 등 속구 구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구속이 올라오면 변화구의 위력이 상대적으로 커져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며 요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라이블리는 이날 한화를 상대로도 105개의 공을 던지면서 직구 35구, 슬라이더 43구, 투심 11구 등으로 섞었다. 직구 최고 구속이 시속 149㎞까지 올랐고, 슬라이더가 예리하게 떨어지면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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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에서 8회초 삼성 호세 피렐라가 역전 적시 2루타를 때려낸 뒤 자축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선두타자 김헌곤이 땅볼로 아웃 된 다음 타석에 선 이학주가 2루수 쪽 깊은 타구를 만들어내 1루에서 살아남았고, 김상수까지 내야안타를 기록하며 1사 1·2루 찬스가 찾아왔다. 이어 구자욱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고, 피렐라가 역전 타점, 강민호의 달아나는 2타점 2루타까지 나오면서 4-1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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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상수와 강민호는 각각 4회와 8회 2루타를 기록하면서 KBO 통산 77번째 '200 2루타', 27번째 '300 2루타'의 주인공이 됐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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