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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첫 30대 당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선출

2021-06-11 12:03

최고위원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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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에서 이준석 당 대표 후보(36세)가 승리하면서 헌정사상 첫 30대 당수가 등장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당사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을 선출했다.

이준석 신임 대표는 합산 지지율 42%를 차지해 나경원(31%), 주호영(14%), 조경태(6%), 홍문표(5%)를 따돌리며 당선됐다.이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도 37%로 1위를 차지하며 33%를 얻은 나경원 후보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에는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 후보(득표순)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에는 김용태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패배 후 1년 넘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어온 국민의힘은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임시 지도체제를 정리하게 됐다. 새 지도부는 내년 3월 열리는 대선을 진두지휘한다. 공식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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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1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 된 뒤 김기현 원내대표 및 신임 최고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대표는 20대 중반이던 2011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영입돼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2016년 이후 총선·보궐선거 등에 3번 출마했지만 모두 낙선한 바 있다. 선거에 여러 차례 출마했으나 한 번도 당선되지 못했던 30대 청년 이준석 대표가 중진 의원들을 제치고 당선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이 신임 대표는 당선 수락 연설에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훌륭한 선배들과 전당대회를 치러 행복했고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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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새 당 대표가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공존"이라며 "우리가 비빔밥의 고명들을 갈아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스테레오타이핑, 즉 '다움'에 대한 강박관념을 벗어던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여성에게 '여성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개인의 개성을 꺾어버리는 폭력인 것처럼, 누군가에게 청년다움, 중진다움, 때로는 당 대표다움을 강요하면서 우리 사회의 달걀과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소중한 개성들을 갈아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10일 32만8천여 명에 달하는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모바일,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진행했다. 당원 투표(70%)와 일반여론조사(30%)를 합산해 당선자를 가렸다. 최종 투표율은 45.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에 치러진 2019년 전당대회 투표율은 24.58%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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