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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군 미필 논란에 굽은 왼팔 공개하며 정면 대응

2021-07-1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7일 자신의 군미필이 논란이 되자 페이스북에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장애를 입은 왼팔 사진을 올렸다. (이재명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자신을 향한 군 미필 논란에 대해 굽은 왼팔을 공개하며 정면 대응했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년공 시절 부상으로 굽은 왼팔 사진을 올렸다.

이 지사가 자신의 왼팔을 공개한 이유는 군 미필 이력을 비판하는 당내 후보들의 지적에 정면 대응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앞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군 미필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적하는 내용을 담은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사진에는 군필인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김두관 의원을 비롯해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박용진 의원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에는 '정책은 경쟁해도 안보는 하나', '더불어민주당 군필 원팀',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강한 안보' 등의 글귀도 적혀있다.

해당 사진이 알려지자 김두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차라리 저를 빼주십시오. 미필 소리가 더 낫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저는 이런 비열한 마타도어에 동참하기 싫다. 어느 누구도 장애를 가지고 비하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후보님 제가 너무 늦게 보아 대응이 늦었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차마 어디 호소할 곳도 없고 마음만 아렸는데 장애의 설움을 이해하고 위로해주신 김 후보님 말씀에 감사하다"며 김 의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지사는 "(공장의) 프레스 기기에 눌려 성장판 손상으로 비틀어져 버린 왼팔을 숨기려고 한여름에도 긴팔 셔츠만 입었다"며 "그런 저를 보며 속울음 삼키시던 어머니, 공장에서 돌아와 허겁지겁 늦은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면 제가 깰세라 휘어버린 제 팔꿈치를 가만히 쓰다듬으시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며 자는 척했지만 저도 함께 속으로만 울었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했다.

이 지사는 "제 아내를 만나 30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짧은 팔 셔츠를 입게 됐으니, 세상 사람들이 제 팔만 쳐다보는 것 같아 셔츠로 가린 팔조차 숨기고 싶던 시절을 지나, 장애의 열등감을 극복하는데 참 많은 세월이 흘렀다"고 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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