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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 경북 재도약과 번영을 위해 힘껏 뛰겠다"

2021-07-20 18:11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구를 찾았다.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첫 대구 방문이다. 보수 텃밭 TK에서 열성 지지층의 세 결집과 지지율 반등을 모색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윤 전 총장은 "5·18 정신과 함께 2·28 정신도 헌법으로 명문화 해야한다"면서 "2·28 정신을 이어받아 법치와 민주주의 기반으로 대구·경북(TK)의 재도약과 번영을 위해 힘껏 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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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방문한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기념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민심 청취를 위한 '윤석열이 듣습니다'를 위해 20일 대구에 온 윤 전 총장은 지역민들의 자존심을 치켜세우며 보수 표심에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2·28 민주화 운동 주역과 서문시장 상인, 동산병원 의료진, 창조경제 혁신센터 입주 기업인 등 다양한 계층의 대구지역 시민들과 만나 민심을 청취했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을 주권자로서 명확하게 확인시킨 2·28은 3·15와 4·19로 이어지는 정신"이라며 지역의 도약을 위해 민권 운동의 상징인 2·28 정신을 성찰하고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산병원을 방문해서는 "지금 정권은 K 방역으로 정말 덕을 톡톡히 봤다"며 "K방역을 만들어낸 데가 이 장소, 바로 여기"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선택지를 정한 것이 아니어서 많은 국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얘기도 듣고 눈으로 보는 과정이 필요해 시간이 좀 걸린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정치 행보는 "따로 잡아놓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으며, "정권 교체를 위해 어떤 방향이든 야권이 통합되고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것은 지상 명제"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했다.


최근 지지율 하락에는 "(여론조사에)일희일비할 것이 아니라, 국민만 바라보는 일관된 정치를 하려면 좀 더 의연해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전날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 법정에서 윤 전 총장에 대해 '총장 자격이 없었다'고 진술한 것과 관련해서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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