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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협상 사실상 결렬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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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관련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국민의당 권은희 단장(왼쪽)과 국민의힘 성일종 단장이 주먹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합당을 위해 진행되던 실무협상이 27일 사실상 결렬 됐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안철수 대표에게 합당 테이블에 직접 나설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첫 실무협상단 회의를 시작으로 네 번의 회의를 마친 양당 협상단은 이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협상을 마무리했다. 협상단의 실무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양당의 합당은 이제 당 대표로 공이 넘어갔다.

다만 이날 협상단은 일부 성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당 재정과 사무처 인력 승계, 당원 승계, 당 기구 구성과 관련해선 의견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당협위원장, 시도당 위원장 등에 대해선 양당 사무총장 협의를 거쳐 임명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명 변경,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차별금지위원회 당규 제정 등에서 협상단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일단 당명을 유지하고 대선후보 결정 후 후보에게 일임하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국민의당은 당명 변경을 요구했다.

또 야권 단일후보 플랫폼 구축 방안과 관련해선 국민의당은 양당의 대선후보 선출 규정을 배제하고 별도의 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양당 대표 간 회동을 통해 논의하자고 역제안을 했다.

실무협상이 사실상 큰 소득 없이 마무리되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합당을 하고 싶으면 하겠다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거고, 하기 싫으면 오만가지 이야기 다 튀어 나온다"며 협상 결렬의 원인을 국민의당으로 돌렸다.

이 대표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지분 요구는 없다는 말과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시작된 합당 논의는 몇 달 사이에 계속 아이템이 늘어났다"며 "협상을 하면서 뭔가 계속 튀어나오니 자주 만나자는 말을 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께서 권은희 의원을 물리고 직접 협상 테이블에 나서야 할 때"라며 "저는 안철수 대표가 현재는 국민의당 당헌·당규로 인해 대선 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이지만, 합당을 통해 새로운 당헌·당규와 새로운 틀 안에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측 실무협상단장인 권은희 의원은 이날 오전 실무협상단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민의힘의, 국민의힘에 의한, 국민의힘을 위한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불만을 표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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