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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리사이틀...5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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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명연주 시리즈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안드레이 가브릴로프 피아노 리사이틀이 5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의 명연주 시리즈 무대인 이날 연주회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는 제5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의 우승자이다. 2017년 내한 이후 4년 만의 발걸음이다.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그는 이날 연주회에서 쇼팽과 리스트, 무소르그스키의 작품을 화려한 기교와 극적인 작품해석으로 선보인다.

1974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안드레이 가브릴로프는 같은 대회 2위를 한 피아니스트 정명훈과 함께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리히터를 대신해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후 철학과 음악 연구에 집중하며 무대에서의 공백 기간을 가졌지만,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으로 관객들에게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음악에 대한 깊은 사색과 오랜 연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그의 연주는 때로는 강렬한 에너지로, 때로는 기괴한 사운드로 표출되어 더할 나위 없이 열정적인 예술가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러시아 피아니즘의 전설로 일컬어지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압도적인 무게감의 무소르그스키 '전람회의 그림', 서정의 극치를 보여주는 쇼팽의 '녹턴' 다섯 곡, 화려한 기교 속에 내재된 아름다움과 극적인 전개를 보여주는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들려준다. 안드레이 가브릴로프가 지닌 폭발적인 연주력과 정신적인 깊이가 기대되는 무대다. 입장료 3만원~7만원. (053)250-14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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