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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핫 토픽] D.P.

2021-09-10

먼 미래의 이야기, 상상보다는 확실히 눈앞의 현실이 더 와닿긴 한 모양이다. 올 상반기 중소기업의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유튜브 웹드라마 '좋좋소'가 공감을 얻었다면, 하반기에는 군대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드라마 'D.P.'가 있다.

'D.P.'는 탈영병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 'D.P.'인 준호와 호열이 탈영병들의 사연을 통해 현실과 마주하는 과정을 다룬다. 군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이기에 군 내 가혹행위가 그려지는데, 이를 본 군필자들은 과거 군 복무 기억을 떠올리며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유발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박도 만만찮다. 요즘 군 생활은 드라마에서 그려지는 상황처럼 심각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2010년 선진병영이 도입된 이후 군 복무를 한 이들에게는 이해할 수 없는 장면도 있다는 것이다.

급기야 국방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 정례브리핑에서 'D.P.'와 관련해 일과 이후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해져 가혹행위,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이라고 반박했다. 문 부대변인은 "지금까지 국방부 및 각 군에서는 폭행, 가혹행위 등 병영 부조리를 근절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병영혁신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공교롭게 발표 하루만인 7일 해군 강감찬함에서 선임병으로부터 구타, 폭언 등을 겪은 정모 일병이 휴가 중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군인권센터에 의해 알려졌다.

드라마가 화제가 되자 대권 주자들도 한마디씩 거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산재로 군에 가지 못했다. 하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과 다르지 않다"며 "청년들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정책"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도 "군부대 출·퇴근하면서 방위라고 군인 대접도 못 받고 매일 고참들한테 두들겨 맞고 하루 종일 사역하고 군기교육대 들어온 사병들과 봉체조 하기가 일쑤였다"라며 "젊은이들을 징병의 멍에에서 풀어줄 때가 됐기 때문에 일당백의 강군을 만들기 위해 모병제와 지원병제로 전환을 검토한다고 공약했다"고 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은 홍 의원의 모병제 주장에 반박했다. 유 전 의원은 "모병제를 한다고 해서 군대 내 부조리와 폭행을 그대로 둘 수는 없지 않은가"라며 "군대는 그대로 두고 모병제로 바꾸면 군대에 가는 이들은 어떻게 돼도 좋다는 건가"라고 반박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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