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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시장 진출 대구 차부품株 '강세'

2021-09-15

구동모듈·모터 개발 경창산업

3주 넘게 주가 상승세 이어가

평화산업 일주일새 18% 올라

삼보모터스도 7천원선 재탈환

대구지역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전기차시장 진출을 계기로 수익성 개선 기대감에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역 자동차부품 상장사인 경창산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80원, 7.89% 오른 3천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창산업의 주가는 지난달 20일 2천485원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경창산업은 지난해 전기차용 구동모듈시스템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모비스 전동화 신규 공장의 생산을 맡았다. 전기차용 구동모듈 전문 생산을 담당한다. 구동모듈은 모터와 인버터, 감속기를 합한 것이다. 현대차의 전기자동차용 구동모듈 시스템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전기모터 개발도 한창이다. 자동변속기에 집중했던 역량을 전기모터로 전환하려 지난해 중순에는 전동화공장을 운영 중이며, 자체 연구팀도 만들었다.

평화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평화산업은 현대차그룹이 수소차 투자에 나선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연료전지 스택(이음매) 개스킷 부품을 생산하는 평화산업은 이후 일주일 동안 18% 넘게 상승하기도 했다. 14일 소폭 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연기관차의 변속기에 해당하는 전기차 감속기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삼보모터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소저장탱크, 금속분리판, 배터리 모듈 등 미래차 분야로 사업을 재편 중인 삼보모터스의 주가는 8월23일 6천30원을 저점으로 상승 중이다. 14일에도 1.15% 오르며 7천원선을 재탈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구경북 자동차부품업계는 현재 미래차로의 전환기에 놓여 있다"면서 "발 빠르게 신수종사업을 확보한 부품사들의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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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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