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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오전 '로비음악회 : 미리 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기자간담회를 겸해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렸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
오케스트라 축제 '2021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가 오는 10월15일부터 11월28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위원장 장익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한 등 14개의 연주단체가 참여해 15회의 공연을 선사한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지난 13일 오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서 가진 '로비음악회 : 미리 보는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자리에서 행사를 설명했다. 올해는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를 겸한 로비음악회를 마련했는데, 기자들을 포함해 50여 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의 부제는 참여하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들에 초점을 맞춰 'The Great Maestro'로 정했다. 연주자들이 자신의 악기로 실력을 갈고 닦을 때 지휘자는 책상에서 악보에 기보된 정보를 연구해야 한다. 그 결과는 지휘자의 손끝에서 펼쳐지는 음악의 재해석을 통해 드러난다.
올해 무대에서는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및 상임지휘자인 얍 판 츠베덴, 이탈리아의 세계 정상급 지휘자 마시모 자네티, 러시아의 거장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등이 지휘봉을 잡는다.
메인 프로그램을 수놓을 심포니 오케스트라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을 비롯해 경북도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울산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그리고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가 대구의 연주자들로 창단한 WOS 비르투오소 챔버(악장 한경진)의 연주회도 눈길을 끈다. KBS교향악단 정기공연 최초의 여성 객원 지휘자인 타니아 밀러가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이 협연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10월 23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뒤 화성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10/26)과 서울 영산아트홀(10/27)에서 순회공연을 이어간다.
대구관악합주단(지휘 안희찬/11.12)과 코리아윈드필하모니(지휘 신병기/11.21)의 연주회와 경북예고(지휘 금난새/10.20)·대구유스오케스트라(지휘 서찬영/11.4)·대구공고 관악합주단(지휘 강무성/11.23)의 공연 등도 펼쳐진다.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일정>
일자 교향악단 지휘자/협연자
10.15 대구시립교향악단 줄리안 코바체프/정원영(바이올린)
10.26 경북도립교향악단 백진현/에릭 실버거(바이올린)
10.30 KBS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
11.11 창원시립교향악단 최수열/채재일(클라리넷)
11.14 울산시립교향악단 니콜라이 알렉세예프/박종화(피아노)
11.19 대구시립교향악단 줄리안 코바체프/ 김규연(피아노)
11.28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시모 자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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