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3일 행정안전부에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을 위한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이 요구사항이 담긴 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입지 확정을 위한 공동합의문이 작성된 지 14개 월만에 이해당사자인 경북도가 실질적 행보를 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경북도의회로부터 의견서를 송달받은 지는 보름만이다.

경북도는 이날 오후 세종시에 있는 행정안전부 청사를 직접 방문, A4 3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된 이철우 도지사 명의의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 도시자는 건의서를 통해 이미 국가계획인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대구 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 및 위계 명시 )'및 '제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공항철도 )'등에 반영된 신공항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꼭 필요한 행정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이번 관할구역 변경 건이 정부 정책에 의해서가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해 자발적으로 추진한 것 임을 거듭 강조했다.

제출서류 목록에는 건의서 외에도 경북도의회 의견서, 군위군 건의서 및 군위군의회 의견서가 함께 포함됐다.

아울러 지난해 7월 말 대구시·경북도·군위군 및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서명이 담긴 공동합의문,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관련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서(한국조직학회 수행), 도의회 의견 청취 (찬반투표 결과) 이후에 발표된 군위군·군위군 통합 신공항 추진위원회 입장문, 군의회 성명서 등도 참고자료로 제출됐다.

도는 행안부가 관련 서류를 검토한 뒤 하루빨리 관할구역 변경관련 입법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