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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찾은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신공항은 국비로, 신산업 유치·육성" 한목소리

2021-10-20 20:48

지역 순회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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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대구 M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자 대구·경북 합동토론회 시작 전 후보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이 20일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을 '국비'로 건설하고 대구경북(TK)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산업을 육성하겠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원희룡·윤석열·유승민·홍준표 후보(가나다순)는 이날 국민의힘 대선 본경선의 '지역 순회 토론회'를 위해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역 발전 방안을 중심으로 토론을 벌였다. 


특히 이날 4명의 후보 모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국비 건설을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홍준표 후보의 경우 "TK 신공항을 박정희 공항으로 이름 짓고 국비를 들여 '관문공항'으로 만들겠다. 공항과 연계해 첨단산업단지와 30만평 규모 공항도시를 조성하고 후적지도 두바이식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원희룡 후보는 "신공항을 국비로 짓겠다. 또 현재의 후적지를 아파트나 상가를 짓는 짧은 견해를 극복하고 대한민국 먹거리를 선도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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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대전//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 후보자 대구경북 토론회가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20일 원희룡(왼쪽부터·가나다순)·유승민·윤석열·홍준표 후보가 토론회장으로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유승민 후보는 자신이 공항 이전 문제를 시작했음을 강조하며 "가덕신공항과 똑같이 조기에 빨리 건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윤석열 후보 역시 "대구경북신공항의 법적인 제한을 풀어서 조속하게 주민들의 숙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대구시에서 건설비가 투입되는 기부대양여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 각 후보들은 주도권 토론 및 키워드 토론에서도 지역 신산업 유치·육성에 대해 서로 견해를 주고 받았다.


유 후보는 "경북대 입학생의 90% 가까이가 입학을 포기하고 수도권으로 가는 현상이 있는 게 결국은 일자리 산업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남부권 '반도체 미래도시'라는 큰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지방 경제 어려움을 몸소 겪어본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지방경제 살리는데 일자리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TK 경제 회생 대책에 대한 물음에 "대구에서 3번 근무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며 "대구가 자동차 납품에 관련된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산업이 발달해있고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등을 통해 미래차라던지 로봇이라던지 신성장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력 강화에 대한 목소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홍 후보는 "TK는 오늘의 홍준표를 만들어준 고향"이라며 "꼭 대통령이 되어 TK 영광을 재현하고 지역민들의 원한을 풀 것"이라고 했다. 유 후보는 "저에게 서운한 감정이나 불편한 감정 있으시다면 정권 교체를 위해 거두어 달라. 대구의 아들답게 해왔던 것처럼 깨끗하게 당당하게 지역을 살려내겠다"고 했다. 윤 후보도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대구경북 시도민,국민들 여망에 따라 저도 정권교체에 앞장서기 위해 나왔다. 당원동지들과 함께 부패를 없애도록 하겠다"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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