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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다시 손잡은 대구·경북…K뷰티 한류 선도하길

2021-11-04

대구경북이 뷰티산업 국비 확보에 공동전선을 편다. 먼저 대구시와 경북도, 경산시가 내년도 '퍼스널 케어(뷰티+헬스)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 관련 국비 확보에 손을 맞잡는다. 이달 중 열리는 국회 심사를 앞두고 해당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각각 설득전을 벌이고 있다. 내년 초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 공모전에도 힘을 합친다. 대구시와 경산시가 화장품 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 주체로 나선다. 지난 8월 합심해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정부공모사업에서 대구 유치를 끌어낸 만큼 이번에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건강한 아름다움은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바다. 건강과 뷰티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고 이에 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퍼스널 케어분야는 최근 유행하는 '홈 피트니스'와 연계한 뷰티 관련 기기 기술개발 중심으로 이뤄진다. 스마트안경(AR·VR), 퍼스널 이·미용기기, 디지털헬스케어 등을 중점 육성한다. 사업수행기관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대구)와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단(경산)이다. 지역에는 퍼스널 케어 연관기업이 1천500개나 돼 사업체 수로는 전국 최상위권을 자랑한다.

뷰티산업 밸류체인 컨버전스 지원사업도 나름대로 경쟁력이 있다. 지역의 화장품 기업 수는 700개(대구 368개, 경북 332개)로 전국 상위권에 있다. 여기에다 경산시에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지난해 6월부터 가동 중이다. 내년에는 경산시에 조성 중인 화장품 특화단지도 마무리된다. 경산시는 화장품산업 관련 인적 자원과 기술 등 기존 인프라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K뷰티 산업은 거대한 중국시장 특수를 등에 업고 눈부신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류 바람이 중국, 동남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면서 인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경북이 뷰티산업 활성화에 공동전략을 펼치는 것은 아주 잘한 일이다. 산·학·연·관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크고 지역 신성장동력으로도 손색없다. 이를 통해 K뷰티 한류를 주도하는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한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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