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11124010002955

영남일보TV

[사설] TK미래 '일자리'에 달렸다는 청년들 요구 公約에 담아야

2021-11-25

대선을 바라보는 두 가지 관점이 중요하다. 하나는 '청년'이고 또 하나는 '지방-대구경북'이다. '청년'은 우리의 미래이며, '지방-대구경북'은 우리 삶의 터전이다. '대구경북에 사는 청년'은 이 두 관점을 공유한다. 이들이 생각하는 TK미래의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영남일보의 '지역공약정책발굴기획단'이 대구경북 청년들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다. '10년 뒤 대구경북 이상적 미래상'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대선 공약은'이란 두 질문에 대한 서술형 답을 텍스트 마이닝(text mining) 기법으로 분석한 것이다. 대구시·경북도가 다양한 대선공약을 만들어 후보들에게 제안하는 중이다. TK공약을 관통하는 핵심 가치는 두말없이 '일자리'여야 한다. 이를 충실히 반영하고 있는가.

청년은 미래의 주역이지만 그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 서울시장 선거를 계기로 정치적 발언권이 폭발했다. 지금은 대선의 향방을 쥐고 있다. 이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대구경북 청년들의 답에서 높은 빈도를 차지하는 키워드는 '일자리' '인구' '대학' '취업' 등이었다. 그리고 '남녀차별' '인구 양극화' '부동산' '지하철' '교통' 등도 많았다. 이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읽을 수 있다. '접근성 좋은 양질의 일자리'. 지역에 좋은 일자리가 있다면 외지로 떠날 이유 없다. 이게 '청년 유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챙기는 대선공약은 주로 SOC와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청년들의 요구와는 거리 멀다. SOC와 인프라 확충한다고 과연 지방의 문제가 해소될까. 그게 진정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의 해법이 될까. 게임 체인저는 다른 곳에 있다. 기업과 대학이다. 이들이 지방의 자생력을 키우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청년인재 붙잡을 비전을 그곳에서 찾아야 한다. '일자리'는 만능열쇠와 같다. 부동산 투기, 집값 상승, 육아, 저출산, 교통난, 교육비 부담, 지방소멸 위기 등 제 문제를 다 잡을 수 있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