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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한양에코텍 연구소장 "제품검사 공정에 직원 대거 투입…까다로운 유럽 수출시장 진출 비결"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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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상품은 걸러 내면서 품질 유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박인규 한양에코텍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유럽 등 수출 시장 진출 비결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한양에코텍은 까다롭기로 소문난 유럽 시장에 블라인드 원단을 납품하는 몇 안 되는 국내기업이다. 연매출의 40% 이상을 수출에서 얻고 있지만 향후 이 비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박 소장은 "B급 상품을 판매하면 당장은 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회사에 손해를 끼친다"며 "직원들의 마음가짐이 흐트러지고 회사의 납품도 끊기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지적했다.

한양에코텍은 이 때문에 제품 검사 공정 분야에 직원을 대거 투입, 원단의 상태를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수출 물량이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유통 과정에서도 제품이 상하지 않도록 각각의 원단을 별도의 원통에 넣어 보관하기도 한다.

박 소장은 꾸준한 연구개발만이 침체된 섬유 산업을 살릴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노동 집약 산업에서 벗어나 기술집약산업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섬유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이유는 과거의 행적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최근 산업계의 이슈로 떠오른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분야에 섬유를 접목한다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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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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