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시위로 대구도시철도 운행이 지연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대구도시철도공사,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6분쯤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소속 활동가 등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반월당역에서 설화명곡 방면 철도 출입문을 닫지 못하도록 휠체어로 막았다. 이로 인해 지하철은 약 20분간 출발을 하지 못했다.
앞서 오후 4시53분에는 1호선 칠성시장역에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출입문을 막아 23분 동안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기도 했다.
이날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측은 동구청 앞에서 장애인 시설 내 인권침해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어 대화경찰을 투입해 설득하는 조치를 취했다. 다행히 집회를 오래 지속하지 않고 해산했다"고 말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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