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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수도' 경북 24일 메타버스와 현실 융합한 디지털 방식 비전선포식

2022-02-25

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된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알리는 캐릭터.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전국 최초로 메타버스 정책 자문단을 구성하고 관련 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2026년까지 메타버스 공간에서 인구 1천만명 달성 등을 목표로 메타버스 산업 선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도는 24일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 및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메타버스와 현실을 융합, 가상 공간에서 정책자문위원의 실물을 반영한 캐릭터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메타버스 공간에서 △2026년까지 메타버스 수도 경북의 인구 1천만 명 달성 △전 세계 수도와 경북의 연결 등과 같은 퍼포먼스도 열렸다.

정책자문단은 메타버스 전문가를 비롯해 문화·관광·교육·ICT 분야 교수·연구원·CEO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 과제 기획·발굴, 산업·기술 동향 공유, 연구지원 등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브레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도내 메타버스 및 ICT 기업을 중심으로 한 얼라이언스 그룹도 조직해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기업이 메타버스 관련 프로젝트를 주도하면 경북도가 자금지원이나 펀드 조성 등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는 체제다.

민관합동 메타경북추진 공동위원장에는 최성광 브이알크루 대표가 임명됐다. 최 위원장은 디지털 기반 AR/VR 콘텐츠 및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대표로 2019년 개인으로는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모바일기술대상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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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공간에 구현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을 알리는 캐릭터<경북도 제공>

도는 앞으로 메타버스 수도 경북 조성을 위한 국회세미나, 메타버스 포럼, 아이디어 공모전, 개발자 경진대회 등을 통해 관련 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일 △메타버스 인재 양성 △메타버스 산업 육성 △메타버스 문화·관광 활성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존 조성 등 4대 분야 20개 중점과제를 제시했었다. 또 도 각 실·국과 산하기관에서도 메타버스와 관련한 각종 사업 발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타경북 정책자문단 출범 및 메타버스 수도 경북 비전 선포식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고우현 경북도의장 등이 '메타버스 수도'로 도약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메타버스는 일시적 태풍이 아니라 시대적 사명이 될 것"이라며 "누구보다 빨리 준비해 메타버스 지방정부 대전환을 선도하겠다. 정책자문단과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메타버스 사업을 추진해 '메타버스 수도 경북'으로 청년들이 몰려드는 희망찬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