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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패널 생산 LG전자 구미공장 후적지 활용안 모색, 장세용 시장 "대안 투자 과감한 지원"

2022-02-28

구미시, LG임원진과 대책논의

지역 단체 추후 요구사항 제시

LG전자 구미공장의 태양광 패널 사업이 오는 6월 말로 사실상 종료가 확정(영남일보 2월24일자 3면 보도)되자 구미지역 정치·경제권을 중심으로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구미시는 최근 태양광 패널 사업 철수를 결정한 LG전자 임원진과 만나 구미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과 대책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LG전자 태양광사업이 속한 BS사업본부 측은 "LG전자 태양광사업은 구미에서 철수하지만 △IT(모니터·노트북 등) △ID(사이니지·상업용 TV 등) △로봇 사업의 사업 역량 강화 △ESS(에너지 저장장치)·LG BECON(빌딩에너지관리 솔루션) 에너지 사업의 연구개발은 계속할 것"이라며 "LG전자는 구미 A3공장(태양광사업)에 근무하는 400여 명의 직원을 자신의 역량과 의향에 따라 다른 사업본부나 LG 계열사로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구미경제의 버팀목 역할에 충실한 LG전자가 신속한 대안 투자로 구미경제를 다시 이끌 수 있는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감한 행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국민의힘·구미을) 의원은 "LG전자 태양광 패널사업 철수로 양질의 일자리 수백 개가 사라지면 구미경제에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구미 A3공장 부지와 건물을 LG그룹 계열사가 활용하는 방안을 놓고 LG그룹과 협의하고 있다"고 했다.

LG전자 태양광사업 철수가 구미경제에 미칠 영향분석을 토대로 구미지역 경제·사회단체는 조만간 구체적 요구사항과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지역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LG전자 태양광사업 철수는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내부 문제로 볼 수 있으나 구미경제에는 치명적 영향을 주는 만큼 정치·경제·사회단체가 힘을 합쳐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LG전자가 태양광 패널 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구미 A3 공장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생산해 왔으나 지난 22일 열린 LG전자 이사회에서 오는 6월30일 태양광 패널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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