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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차·로봇·AI산업 혈액 공급…대구경제 혁신 마지막 퍼즐

2022-04-04

[윤석열 공약 점검] 국가 디지털 데이터 거점도시 조성

대구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공약으로 제안한 '국가 디지털 데이터산업 육성'은 지역에선 '신의 한 수'로 여겨진다. 주목받는 미래 신(新)산업 대부분이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똑똑한 첨단산업 도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정곡을 찔렀다는 판단에서다. 성사만 되면 지난 10년간 쉼없이 찾아 헤매던 대구 산업경제 혁신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수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윤 당선인을 만나 디지털 데이터산업 거점도시 대구 조성을 위해 △국가 데이터허브센터 건립 △글로벌 데이터캠퍼스 운영 △데이터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건의했다. 2014년을 기점으로 그간 공들여온 로봇·미래 차·의료·물·에너지 및 스마트시티 등 이른바 '5+1 신산업' 고도화의 ‘화룡점정’에 해당한다.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유치한 '국가 로봇테스트 필드'(대구테크노폴리스 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 로봇 글로벌 허브 도시’ 도약을 비롯해 전기차 클러스터, 소프트웨어 의료산업 중심도시, 대구 국가 스마트기술산업단지 건설 등도 결국 광대한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빛을 발할 수 있다. 대구 미래 신산업 혁신의 최종 완성본이다.

관건은 새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여부다. 대구시 관계자는 "흩어진 국내 디지털 데이터산업 역량을 한 곳에 모아 각종 산업에 활용하려면 디지털 데이터 거점 도시 조성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지역 균형 발전 관점에서도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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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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