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노동단체들이 3일 오후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철도노조 조합원의 사망 이유에 대한 진상 규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민노총 대구본부 제공> |
대구지역 노동단체들이 지난달 25일 사망한 한국철도공사 노동조합원 A씨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 민주노동 대구지역본부와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 등 지역 노동단체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A씨 사망에 대한 진상 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대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사망한 채 발견됐다. 노조 측은 A씨의 사망 원인으로 당시 사내 갑질을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사안에 대한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의 즉각적인 조사와 한국철도공사에 대한 행정지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현재 직장 내 괴롭힘 신고에 따라 피신고인의 대기발령과 함께 공간 분리 조치를 취했으며 신고인들이 요청한 외부 전문기관의 위탁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서 "철저한 진상 조사와 함께 관련자에게 엄중한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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