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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모델학교…"녹색 생활로 환경 소중함 깨달아요"

2022-06-06

김천 금릉초등, 지난해 '녹색학교 가꾸기'에 이어 모델학교로 선정

용기내 프로젝트·탄소중립 심화 교육…환경 지키기 생활화

탄소중립 모델학교…녹색 생활로 환경 소중함 깨달아요
금릉초등 학생들이 환경교육의 하나로 학교 텃밭에 고구마 모종을 심고 있다. <금릉초등 제공>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용기내 프로젝트'를 학생 및 학부모님과 함께 진행하고자 합니다. 작은 실천을 통해 녹색 생활을 경험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경북도교육청 '2022학년도 탄소중립 모델학교'인 김천 금릉초등(교장 곽칠희)의 교육을 통한 탄소배출 억제 노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학교가 '2022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환경교육주간(6월5~17일)'을 맞아 전교생(369명)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펼치는 '용기내 프로젝트'는 음식물 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이자는 제로웨이스트(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 캠페인이다. 용기(勇氣)를 내서 음식물 재료나 음식을 일회용 포장재 대신 용기(容器)에 담기를 생활화하자는 취지다.

이 같은 금릉초등의 노력은 지난해 탄소중립 모델학교의 전 단계인 '녹색학교 가꾸기'에서부터 시작됐다. '자연과 함께하는, 휴식과 배움이 있는 학교 만들기'를 목표로 삼아 우선 학교 환경을 △친환경적 생태학습공간 및 녹색공간 △놀이와 체험 중심 △학생· 학부모· 주민이 함께 활용하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환경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운동장의 걷기 코스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주민의 건강 증진과 쉼터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탄소중립의 당위성을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금릉초등 녹색환경동아리'를 구성, △에너지 절약(에너지 절약 교육) △탄소중립(친환경 에너지교육) △생태환경(생태계 교육 및 식물 심기) △생태 감수성(교내 생태환경 관찰 및 감상) △지구사랑(실천 교육 및 재활용 방법 익히기·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친환경습관(친환경 습관 기르기 교육 및 친환경 제품 알아보기) 등으로 세분화 된 '실천적 환경교육'을 실행했다.

이 기반 위에 펼쳐지는 올해의 탄소중립 교육은 좀더 심화됐다. 6학년의 경우 학교 자체적으로 교육 과정 일부를 △지구 온난화 원인과 해결 방법 알아보기 및 식물을 기르며 각 부분이 하는 일 알아보기(과학)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 이해 및 교실 텃밭 가꾸기를 통한 친환경 농업 실천(실과)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논설문 쓰기 및 친환경 광고 만들기(국어) △(우리나라) 경제성장 과정에서 나타난 환경문제와 그 해결방법 모색(사회) 등 광범위한 환경문제 중심으로 재구성해 교육의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김효명 탄소중립 모델학교 운영교사는 "녹색학교 가꾸기를 통해 조성된 공간을 활용, 학생들이 기후·대기·수질 등에 걸친 환경문제를 정확히 인식하게 하는 한편 환경 지키기를 생활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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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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