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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 20대 작가 '엘라 손' 첫 개인전

2022-06-16

화려한 대도시…반복되는 움직임

내일 김광석길 예술상회토마

'대도시의 역동성과 분주함'展

도심 속 건물·사람들서 영감

"자전적 견해 반영한 자서전"

대구 출신 20대 작가 엘라 손 첫 개인전
엘라 손 'The Dynamics on the Crosswalk'

유년기 시절을 모두 소도시에서 보낸 대구 출신의 20대 작가 엘라 손(본명 손서희·26)에게 있어, 대도시는 영감 그 이상이다. 대도시가 주는 분주한 움직임들과 다양한 시각적 요소들은 작업의 밑바탕과 같다. 특히 그의 모든 작업은 '도심 속의 과밀화된 사람들의 형태 속에서 만나는 역동성과 반복성'에 관한 이야기들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엘라 손의 첫 개인전 '대도시의 역동성과 분주함'展이 17~23일 김광석길에 위치한 예술상회토마에서 열린다.

갤러리토마가 후원하고 방천문화 예술상회토마가 기획한 전시다.

엘라 손은 경북예고와 수원대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일과 작업을 병행했다. 스스로 출퇴근 시간을 정해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은 결과, 올해 미국의 대표적인 예술 디자인학교인 '로드아일랜드 디자인 스쿨'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다.

오는 9월 입학을 앞두고 대구에서 전시로 인사를 전한다.

엘라 손에게 영감을 주는 핵심적인 3요소는 △대도시 속 분주한 걸음과 움직임 △마치 플래시몹을 하는 것만 같은 도심 속 과밀화된 사람들 △도시의 웅장하고 화려한 건물이다. 이를 활용한 작가의 작업은 아크릴을 이용한 페인팅, 연필과 콘테를 이용한 드로잉 그리고 핸드 위빙을 통한 직물 작업으로 진행된다.

작가는 "나의 작업은 도시에서 마주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시각적인 것들에 대해 중점을 두고 써 내려가는 이야기"라면서 "이는 도시에서 마주하는 시각적 형태들을 발판 삼아 '나의 도시'를 형성해 나가는 하나의 반복과 재현의 행위를 통한 끊임없는 도시에 대한 탐구이며, 자전적 견해들을 반영한 하나의 작품집이자 자서전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전적 견해들을 반영한 작품을 통해 도시가 그저 거친 장소만은 아니라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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