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영남일보DB |
민선 8기 홍준표 대구시장 체제의 공공기관 통폐합 등 혁신 방안이 일부 공개됐다.
홍 당선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정 혁신 과제로 시민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유사·중복 공공기관 기능 조정 및 통폐합을 제안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 산하 공공기관이 현재 18개(4개 공사·공단, 14개 출자·출연기관)에서 10개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현재 4개인 공기업의 경우 대구교통공사 설립 등을 통해 3개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 14개인 출자·출연기관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설립 등을 통한 통폐합으로 7개로 줄이는 방안이 제안됐다.
현재 대구에는 △대구환경공단 △대구시설공단 △대구도시공사 △대구도시철도공사 등의 공사·공단이 있다. 또 출자·출연기관은 △엑스코 △대구의료원 △대구경북연구원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구문화재단 △대구여성가족재단 △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사회서비스원 △대구평생학습진흥원 △대구관광재단 등이다.
앞서 홍 당선인은 "제가 대구시를 담당하게 되면 제일 먼저 시정을 혁신하고 시 산하 공공기관은 통폐합하겠다. 그렇게 해서 시민들의 세금이 한 푼도 낭비됨이 없는 대구시를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기능이 유사한 대구시 공공기관의 통폐합이 예상됐고, 통폐합 규모에 관심이 모아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노진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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