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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대표 징계보류 심판관 돼선 안돼…대표직은 유지하며 재충전 시간 가져라"

2022-07-08 12:57

"이번 당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쓴소리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대표 징계보류 심판관 돼선 안돼…대표직은 유지하며 재충전 시간 가져라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8일 국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누구도 자신의 문제에 대해서는 심판관이 될 수 없다"며  '당원권 6개월 정지에 대해 승복하지 않고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이준석 대표의 태도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징계문제를 대표가 스스로 보류하는 것은 대표 권한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 "가처분으로 대처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도 여의치 않을 것"이라며 "차라리 휴식기간으로 삼고, 대표직을 사퇴하지 말고 6개월간 직무대행 체제를 지켜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라"고 했다.

 

홍 시장은 또 "지난 대선 때 두 번에 걸친 이준석 파동을 중재하여 당내분을 봉합한 일이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당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당분간 선거가 없으니 당내 권력투쟁에 몰두할 수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라며,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당대표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정치는 둘다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고 충고했다.

 김기오기자 mvalle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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