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산업 재배치'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지난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지방소멸 현상이 가속화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 재배치"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의 말마따나 대한민국 인구 절반이 수도권, 산업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산업 재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지방은 고사할 수밖에 없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만으로 지방 소멸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국토균형발전 목표 아래 혁신도시가 조성되고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졌지만, 지방 경쟁력이 강화되기는커녕 수도권 집중이 더 확대되는 실정이다. 산업 재배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업이 유치돼야 지방의 발전 동력이 생긴다. 양질의 일자리는 청년 인구의 유출을 막는 효과도 있다.
홍 시장의 산업 재배치 요구는 대구의 산업 체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 홍 시장은 ABB 산업 육성 카드를 제시했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블록체인(Block chain) 산업을 통해 지식서비스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의 쌀로 일컬어지는 '반도체' 업종 및 '기업연구소', 대기업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통해 대구 산업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다. 대한민국 산업 재배치가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고, 경제와 산업이 꽃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산업 재배치는 지방시대의 출발이다. 대구시의 치밀한 전략도 필요하다.
홍 시장의 산업 재배치 요구는 대구의 산업 체제와 깊은 연관이 있다. 홍 시장은 ABB 산업 육성 카드를 제시했다. 4차 산업시대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Big Data), 블록체인(Block chain) 산업을 통해 지식서비스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의 쌀로 일컬어지는 '반도체' 업종 및 '기업연구소', 대기업 인력양성센터 유치를 통해 대구 산업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일 생각이다. 대한민국 산업 재배치가 대구의 미래 먹거리를 담보할 수 있는 토대가 되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민 누구나 어느 지역에 사느냐와 관계없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권리가 있고, 경제와 산업이 꽃피우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산업 재배치는 지방시대의 출발이다. 대구시의 치밀한 전략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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