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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TK성공=尹정부 성공' 입증 첫 시험대는 '예산 배정'

2022-07-21

TK의 압도적 지지가 없었다면 윤석열 정부 탄생은 없었다. 'TK 성공=윤석열 정부 성공'은 논리적으로 타당한 귀결이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런 인식을 공유하길 바란다. 어제 대구시·경북도·지역 국회의원·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대구경북 예산정책협의회는 매우 상징적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예산협의이고, 'TK 성공=윤 정부 성공'의 방정식을 입증하는 첫 시험대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내세운 새 정부 체제에서 첫 회의라 의미가 깊다"며 "TK의 성공이 곧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의미 있는 예산을 국회에서 많이 반영해 달라"고 당부한 것도 그런 연유다. 합당한 요구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강조점을 잘 짚었다. 가장 시급한 현안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과 군위군의 대구 편입을 당론으로 지정해 줄 것을 별도 세션까지 마련해 요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홍 시장에게"그거 약속한 것 아니냐. 걱정 말라"고 한 사안이지만, 지역과 당정이 힘을 합쳐야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 통합신공항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공항 규모와 사업 추진 속도를 뒷받침할 예산 그리고 예산을 보장할 특별법 제정이 아니겠는가. 국비 확보는 경북도에 더 긴요한 사안이다. 대구시가 요청한 10개 주요 프로젝트의 총사업비는 1조356억원 규모이지만, 경북도의 목표액은 무려 11조원에 이른다. 올해 처음 '국비 10조원 시대'를 연 경북도로서는 국비확보 자체가 도정의 사활적 과제다. 어제 협의회가 단발성 행사가 아님을 잘 알 것이다. 예산 확보의 4축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여당의 공조가 예산 확정 때까지 지속적이며 소통은 긴밀하고 전략은 세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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