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여름휴가 첫날인 어제 휴양지 방문을 전면 취소했다고 한다. 휴가 기간 서울에 머무르며 각계 인사들을 만나 조언을 들을 예정이라는 전언도 있다. 최근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추락, 쇄신 요구가 분출하는 상황을 엄중히 인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이다. 위기를 위기로 바라보지 않으면 해법을 찾을 수 없다.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태도로는 작금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없다. 국정 동력을 회복해 개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선 국민의 지지가 뒷받침돼야 한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가 지속하는 가운데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면서 한국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시급히 해결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 풀어나갈 수 있다.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9%에 불과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일간 기준으로 20%대로 내려갔다. 민심이 날마다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 꾸준히 국정 운영 스타일과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리가 나왔다.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잡기를 탓하거나 문재인 정권과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에 국정 지지도가 20%대로 내려앉은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8.9%에 불과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일간 기준으로 20%대로 내려갔다. 민심이 날마다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윤 대통령은 휴가 기간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 꾸준히 국정 운영 스타일과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리가 나왔다. 더 이상 더불어민주당의 발목잡기를 탓하거나 문재인 정권과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과의 약속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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