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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 최대현안 대구교도소 후적지,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되나

2022-08-02 16:50

달성군 "국립근대미술관.에이스파크 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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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이 계획하고 있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 사업 조감도'. 이 조감도는 추후 개발 방향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대구 달성군 제공

11만㎡에 달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 개발사업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구체화 되고 있다. 다만 현 화원읍 대구교도소가 하빈면 감문리 일원으로 이전하는 2023년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개발 방향을 그릴 수 있어, 착공까지는 최소 2년 이상 걸릴 전망이다.

2일 달성군에 따르면 대구교도소(화원읍 천내리)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건립(유치)과 △에이스파크(문화·예술·체험 등)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는 새정부의 문화예술 정책기조인 지역균형시대와 지역특성에 맞는 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연면적 6만㎡에 달하는 근대미술관에는 전시관과 수장고, 복원·보존센터, 시민서비스공간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국립근대미술관은 대구시가 윤석열 대통령 공약의 일환으로 북구 산격동 옛 경북도청 부지 적극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달성군은 해당 부지가 '국립창작 뮤지컬 및 콤플렉스 유네스코 창의 예술촌'으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달성군은 국립근대미술관의 달성 유치 당위성에 대해 △역사성(한국 근현대 미술 발전지인 달성군의 장소·역사성,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1회째 개최 중) △균형발전(달성군 대규모 문화시설 부재) △접근성(대구도시철도 1호선과 도보 1분 거리·중부내륙고속도로와 광주대구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 중심지) 등을 꼽고 있다.

에이스 파크 조성 사업은 대지면적 10만5천560㎡에 연면적 1만1천830㎡ 규모로 조성될 전망이다.
주요 시설은 문화예술 창조팩토리와 하이브리드 컨벤션 홀, 매니아스토어, 플리마켓, 도시공원 등이 계획돼 있다. 사업비는 시설비 498억원과 공원 조성비 68억원, 철거비 10억원 등 총 576억원 정도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교도소 후적지 사업 추진과 관련, 최재훈 달성군수는 지난달 25일 기획재정부를 찾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을 차례대로 만나 사업 당위성 설명과 함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해 지역 현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최 군수는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혐오시설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발 빠르게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문화도시 거점 공간 개발을 통해 늘어나는 문화·예술 수요를 맞추고, 개발제한구역으로 인해 저하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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