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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단독] 주한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 중국 군사적 위협 엄중 규탄…4일 영남일보에 입장문 전달

2022-08-0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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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국기. Daum 백과사전 캡처.

타이완 정부가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에 대응해 고강도 군사행동에 나선 중국을 엄중 규탄했다.

주한국타이페이 대표부 부산사무처(이하 대표부)는 4일 영남일보에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타이완 정부의 입장문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부는 "타이완은 세계 각국과 교류하기를 원한다. 자유민주이념을 지지하는 모든 국가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라며 "중국은 타이완의 국제 우호 교류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마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군사적 행동이 타이완을 비롯한 동북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도 했다.

대표부는 "중국은 군사적 수단으로 타이완 해협의 정세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타이완은 이를 엄중 규탄한다. 중국은 각종 군사도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전 세계를 향해 타이완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대표부는 "민주주의 국가인 타이완을 성원하는 전 세계에 호소한다"라며 "민주주의 가치 수호, 국제 질서와 평화 안정을 지키기 위해 타이완과 함께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2일 밤 펠로시 의장이 대만에 도착하자 강하게 반발하며 전례 없는 고강도 군사 행동에 나섰다.

대표부에 따르면 중국은 타이베이 시간으로 4일 정오(한국 시간 오후 1시)부터 7일 정오까지 타이완 북부, 북동부, 북서부, 동부, 남부, 남서부 등 6곳의 해역과 공역에서 실탄 군사훈련을 실시, 각국의 비행기와 배가 해역과 공역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선포했다.

중국이 언급한 훈련 구역은 타이완 해협, 바시 해협, 동해 및 태평양 등의 해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통해 타이완 17개 국제항로 및 국제항구 7곳을 위협해 타이완을 봉쇄하려는 의도라고 대표부는 주장했다.

대표부는 또 "중국의 일부 훈련은 타이완 영해, 인근 지역 및 영공을 침입하는 것"이라며 "중국은 타이완 해협을 비롯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는 것은 물론, 동북아 역내 국제 해운과 항공운송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국제 교역을 저해하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구경모기자 chosim3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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