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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섭 김천시장은 '중단없는 김천 발전'을 앞으로 4년의 시정 열쇳말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민선 7기 김천시장으로서 지난 4년간 마련한 지역 발전의 틀을 더욱 견고히 다져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김천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획기적인 김천발전을 이뤄낼 각오다. 그는 "정권이 국민의힘으로 교체된 효과를 고려하면 앞으로 4년은 김천발전의 진정한 '골든타임'으로 본다"며 "지역경제의 심장이 더욱 힘차게 박동하도록 할 것이며, 더 크고, 더 강한 김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시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들은 민선 7기 때부터 그려온 밑그림을 완성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는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한 김천일반산업단지 4단계(115만5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자동차 튜닝 클러스터,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드론 메가시티 등의 사업을 지역의 미래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천을 중심으로 형성될 광역철도망 등 각종 교통 인프라를 활용한 물류 산업도 포함된다.
김 시장은 김천의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고루 발전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총연장 5.6㎞ 구간의 강남북연결도로를 내년 말까지 개통해 양 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원도심의 경우 남부내륙철도 시발역인 경부선 김천역을 새로운 구심점으로 도시재생사업 등 각종 사업을 통해 육성하고, 혁신도시는 정부의 15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통해 근간인 공공기관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문화적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그는 특화된 관광산업과 스포츠산업을 통해 더 많은 외지인들이 김천을 찾게 할 계획이다. 관광산업은 직지사 사명대사공원과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제1호인 경부고속도로 추풍령휴게소를 중심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스포츠 특화도시로 자리매김한 김천의 스포츠산업은 기존의 종합스포츠타운과 연계해 7만2천600㎡ 규모의 제2 종합스포츠타운을 건립함으로써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 시장이 민선 7기 시장으로 재직하며 유치한 김천 상무 프로축구단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배구단과 함께 김천 스포츠산업의 현주소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김 시장은 지난 2020년 전국 최초로 '산모·아기 돌봄 지원사업'을 펼친 데 이어 오는 10월에는 '김천시 공공산후조리원'을 개원하는 등 저출산 고령화 현상 극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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