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문화전당 20일까지 '습지를 가다' '천년 瓦' 특별 사진전

'자연을 그리며 - 습지를 가다'展에 전시 중인 조해수 작.

'한국의 전통 미(美) -천년 와(瓦)'展에 전시 중인 기와작가 원춘호 작.

대구시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2개의 특별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다.

'자연을 그리며 - 습지를 가다'와 '한국 전통의 미(美) -천년 와(瓦)'展으로, 오는 20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2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연과 전통이라는 키워드로 무심코 지나쳐왔던 것들을 새로운 시각과 의미로 만나볼 수 있다.

제1전시실에서 열리는 '자연을 그리며 - 습지를 가다'는 현대사회의 심각한 환경 훼손 속에서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가치가 있는 '습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인다. '사진집단 기억' 소속 지역 작가 10인의 작품이 전시된다.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전함과 동시에 자연보호 정신을 고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한국 전통의 미(美) -천년 와(瓦)'에서는 국내 유일의 '기와 사진작가' 원춘호의 대표작 30여 점을 소개한다. 건축물 자재에 불과하다고 여겼던 기와의 유려한 곡선과 한국의 미(美)를 보여주는 전시로, 와공(瓦工)이었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더해져 애틋하고도 따뜻함이 묻어나는 원춘호의 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053)664-3121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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