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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 상반기 매출 8천142억원 신기록 '어닝 서프라이즈'

2022-08-18
대동, 상반기 매출 8천142억원 신기록 어닝 서프라이즈
대동 상반기 실적 추이<대동 제공>

대구 달성군에 본사를 둔 국내 1위 농업기술 기업 '대동'이 올 상반기에 매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2년전 부터 추진한 농기계 스마트화 등 미래산업 전환 및 조직 체질개선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동에 따르면 올해 1~6월 매출은 8천14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28.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7억원으로 같은 기간 35.1% 늘었다. 이는 창사 이후 최대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매출 7천648억원·영업이익 554억원)도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 초과달성은 지난 2020년부터 추진 중인 미래산업 전환 및 조직 체질개선의 성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우선 과제로 삼은 '농기계 스마트화'가 시장 경쟁력을 높혔다는 평가다.

올 상반기 국내 농기계 전체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7.9% 감소했지만, 대동의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완성형 농기계의 총 판매량은 11% 증가했다.

농기계 스마트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인 '커넥트(Connect)'를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며 제품 가치를 드높였다. 실제 이 기술을 적용한 '트랙터 HX(100~140마력)'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RX 트랙터' 역시 커넥트 기술 접목 후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2분기에는 70여개 수출 국가를 대상으로 한 판매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선호도를 기반으로 판매 상승세가 지속됐다. 상반기 해외 매출은 5천246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최대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MES(제조실행시스템)을 재설계하고 대구 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추진중이다. 전략적 공급망 다변화로 품질 및 원가 경쟁력도 높이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미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한다. 트랙터 신모델은 물론 디젤 승용잔디깍이, 소형 건설 장비인 '스키드로더'를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 커넥트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해 부품 및 서비스 매출도 극대화한다. 아울러 골프장 관리 장비, 모빌리티 사업 관련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사업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다.

원유현 대동 총괄 사장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사업의 구조 고도화 및 핵심역량 내재화를 추진하겠다. 모빌리티 신공장 건립이 완료되고 제품이 양산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모빌리티 사업 진출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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