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을지훈련 왜 하는지 중요"

이철우 경북도지사.

22일 0시부로 3박4일간 진행되고 있는 을지연습과 관련,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빈틈 없는 대응체계 마련 등을 당부했다.

이 도지사는 "을지연습 기간동안 간부들이 전시대비계획인 충무계획에 대해 공부를 해서 직원들에게 지침도 주고 연습에도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을지연습 기간 중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한 가운데 연습성과가 거양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연습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 간부회의에서도 "전쟁이 발발하면 절차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역사적 관점에서 보면 힘이 부족하면 전쟁을 당하고 나라를 잃게 된다"며 "충무계획에 따라 동원여부 등을 실전처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날 0시부로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전시 도정체제로 전환하고, 전시 임무수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해 군사작전 지원·정부기능 유지·국민생활안정 유지 등에 빈틈없이 대처하고 있다. 또 도 실·국장은 전시대비계획에 따라 비상사태별 세부적 과제 등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도는 전시체제 전환 후 부서를 통·폐합해 시행하는 전시직제 훈련, 지역주민의 안전보장과 도 기능 유지 등을 위한 전시 창설기구 훈련을 실시하고 군·유관기관의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합동상황실과 전시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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