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7일 하루 30명, 총 150명 투입
신속한 복구 위해 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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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공무원들이 13일 포항 수해현장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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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지난 8일 포항 태풍피해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을 돕기 위한 수해 복구활동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주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영주시는 13~17일 닷새간 포항시 청림동 일대에 하루 30명의 공무원을 파견하는 등 총 150명을 투입해 수해복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6일 포항과 경주 등을 할퀴고 간 태풍으로 인해 하천 곳곳이 범람하거나 도심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영주시 공무원들은 침수로 인해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도심주변 부유물 잔해 정리와 가재도구 세척 및 시설물 정비 등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각종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영주시자원봉사센터에 이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무조건재난지킴이·여성자원봉사대 등 20여 명이 포항시 태풍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에 힘을 보탰다.
파견 첫날 수해 복구에 참여한 김규문 주무관(45·홍보전산실)은 "뉴스를 통해 포항의 피해상황을 듣긴했지만, 막상 현장에 와서 보니 생각보다 피해가 심각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수해복구 작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와 포항시민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복구작업이 신속히 진행되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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