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남일보가 주최한 제15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가 18일 오전 대구스타디움과 수성구 일원에서 열렸다. 하프코스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하고 있다.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
올해로 제15회째를 맞은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됐다. 주최 측은 혹시나 모를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해 선착순 3천 명만 모집하고 대회를 진행했다.
미세먼지 없는 영상 25℃ 안팎의 기온에 선선한 바람이 불며 구름까지 햇빛을 가려줘 참가자들은 마음껏 코스를 내달릴 수 있었다.
하프 코스 남녀 일반부에선 김종열(50)씨와 곽도원(49)씨가 각각 1시간 20분 10초, 1시간 39분 09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곽씨는 예전 이 대회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면서 마라톤에 입문한 끝에 정상에 올라 화제가 됐다.
대회 단골 마라토너 김병준씨는 올해 85세의 나이로 10㎞ 코스에 참가했고, 아홉 살 난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5㎞ 코스를 힘차게 뛴 40대 아버지도 눈에 띄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