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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까지 공개되지 않은 한미·한일 정상회담…한국·독일 정상회동은 열려

2022-09-2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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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해 있다. 오른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윤 대통령 앞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진행될 예정인 21일(이후 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이 당일날 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일정브리핑을 갖고 한일·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대로 알려드리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일정을 공개 않았다. 다만 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간 회동은 이날 오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의 경우 회담이 아닌 회동 등으로 간소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갑작스런 영국 국장 참여와 미국 내 정치 일정 때문으로 전해졌다. 유엔 총회에 연설은 보통 두번째로 개최 국가인 미국 정상이 하는 것이 관례였지만 전날에 바이든 대통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것도 이같은 상황을 대변한다는 것이 대통령실 측의 입장이다. 이날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수십 개의 나라로 추정되는 정상회동 회담이 있으나 모두 유동적으로 사정이 변했고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끝까지 (회담 혹은 회동을) 조율하고 있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한일 정상회담의 경우 대통령실 관계자는 "추가로 언급을 말씀 드릴 것이 없다"면서 '노코멘트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회담이 열리더라도 이후에 내용을 공개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대통령실이 한일정상회담 개최 발표 이후 일본 측에서 반발했던 만큼, 이를 고려해 막판까지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

다만 한독정상회담의 경우 이날 오후에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이후 첫 한독 정상회담을 치른다. 두 사람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 인사를 눈적인 있지만 회담 형식의 만남은 이날이 처음이다. 오늘 두 정상은 한독관계 발전 방안과 공급망등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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