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
    스토리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926010003348

영남일보TV

민주당 "감사원, 스스로 尹정부 사냥개 자처" 항의 방문

2022-09-27
2022092601000780100033481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박범계 위원장과 소속 국회의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 앞에서 전정부에 대한 표적감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정부 들어 감사원이 '정치 보복성 감사'를 하고 있다며 감사원을 항의 방문했다. 민주당이 감사원을 항의 방문한 건 지난 7월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 10명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감사원을 찾아 최재해 감사원장을 면담하고 "감사원이 전임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향한 표적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감사에 정치적 의도는 없다. 절차에 따라 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에 앞서 민주당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 "감사원이 스스로 윤석열 정부의 사냥개를 자처하고 있다"고 맹폭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무도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우리는 감사원을 완전히 해체하는 수준의 전면적인 재구조화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 "검찰이 이미 샅샅이 수사하고 있는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엉뚱하게도 감사원이 달라붙어 감사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수급도,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대책위는 이와 관련, 감사원에 대해 국회가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정치 중립성과 독립성을 훼손하며 무소불위의 권한을 휘두르는 감사원에 대한 견제 장치를 마련할 것"이라며 "감사원의 불법·탈법적 감사 행위에 대해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하고 특검을 추진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회계감사 기능 국회 이관'과 특별감사 착수 전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감사원법 개정' 추진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Warning: Invalid argument supplied for foreach() in /home/yeongnam/public_html/mobile/view.php on line 399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남일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