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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은 검은 월요일…환율 1천430원 돌파, 코스피·코스닥 각각 3%·5%폭락

2022-09-26 17:57

26일 국내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검은 월요일'을 방불케했다. 원·달러 환율은 1,430원까지 치솟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3%, 5%씩 폭락했다. 이날 하루 상장사들의 시가총액이 71조원 증발하는 등 이른바 '금융참사'가 일어났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이 오른 1,431.3원에 마감됐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36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 투자자는 무려 2천456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36.99포인트(5.07%)내린 692.37에 마감됐다. 대구 대표기업인 2차전지 업체 '엘앤에프'의 경우 8.15% 나 하락했다. 코스닥이 700선 아래로 떨어져 마감된 것은 2020년 6월25일 이후 2년3개월만이다.


금융시장 지표들이 폭삭 주저앉은 것은 지난주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악재가 계속 시장을 짓누른 탓이다. 여기에 영국 정부의 감세안 발표와 이탈리아 극우정권 출범 등 유럽발 악재가 기름을 부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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