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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해리스美 부통령에 IRA 우려 전달…해리스 "우려 해소방안 챙길 것"

2022-09-30

미 부통령, 윤 대통령 비속어 논란 개의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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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만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고 한미관계 강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 측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루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했다. 현직 미 부통령이 한국을 찾은 것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2018년 2월 방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약 85분간 이뤄진 접견에서는 한미 관계 강화 방안을 비롯해 북한 문제, 경제 안보와 주요 지역 및 국제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IRA를 통한 한국 전기차 차별 문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양국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을 바탕으로 상호 만족할 만한 합의 도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자신뿐 아니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국 측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법률 집행 과정에서 한국 측 우려를 해소할 방안이 마련되도록 잘 챙겨보겠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해리스 부통령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관련, "한국 내 논란에 대해서 미국 측은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깊은 신뢰를 갖고 있고, 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 여성들과의 만남',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뒤 귀국길에 오른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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