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아줌마 대축제] 영주시, 유효 사포닌 36종 '최고' 풍기인삼

우리홍삼사의 홍삼농축액 제품.

사랑애부석태의 부석태 된장. <영주시 제공>

'제15회 아줌마대축제'에 영주시에서는 우리홍삼사·연풍원·사랑애부석태된장 등 3개 업체가 참가한다. 이들 업체는 풍기인삼·가시오가피·부석태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 등을 선보인다.

풍기인삼은 면역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유효 사포닌 함량이 36종으로, 미국산 19종과 중국산 15종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삼 가운데서도 최고로 꼽힌다. 매년 인삼 수확 철인 10월이 되면 풍기인삼을 사려는 소비자로 풍기 전체가 북적인다.

풍기인삼을 판매하는 우리홍삼사는 이번 아줌마대축제에서 수삼·홍삼 제품 20여 종을 판매한다. 4년 연속 참가한 이 업체는 20여 년간 인삼 농사를 직접 지으면서 인삼을 직거래하는 동시에 홍삼 제조까지 하고 있다.

또 지역업체인 연풍원은 깨끗한 소백산 자락에 있는 풍기지역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토종가시오가피를 원료로 정성껏 만든 '소백산 토종 가시오가피'를 비롯, 산야초·약도라지·생강·하수오 등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가시오가피는 7년생 이상 뿌리가 함유된 고품질의 제품으로 축제에서 인기몰이가 기대되는 제품 중 하나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사랑애부석태 된장은 부석면에서 재배되는 콩인 부석태로 장류를 생산하는 전문업체다. 부석태로 만든 된장과 고추장, 간장, 청국장 등을 판매한다. 이 업체는 콩의 단백질을 신속하게 아미노산으로 분해하면서 기능성이 높은 형태의 이소플라본으로 전환하는 미생물을 활용, 장류를 제조하는 기술을 최근 경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이전받았다.

단맛이 많은 부석태를 이용해 짠맛은 줄이고 감미를 높인 한식간장 제조기술, 간장과 된장을 효율적으로 분리하고 이송하기 위한 간장여과 장치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