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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ANIMAL FARM' 공연 사진.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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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권가연.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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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정미.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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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김인회.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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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강한뫼.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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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가 안민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제공 |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의 '유망예술가발굴프로젝트'가 오는 22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과 오봉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부터 기획된 유명예술가발굴프로젝트는 장래가 촉망되는 지역의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만 30세 이상 40세 이하 기초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유망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전통, 무용, 음악, 연극 등 분야의 예술가들이 작품을 준비했다.
첫 공연인 6일(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는 소리꾼 권가연이 감독과 소리를 맡은 '소리앤드&'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전통 판소리, 창작 판소리, 판소리 편곡, 판소리 합창 등 다채로운 판소리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 판소리 잘 단가 살아보세' '심청가 中 부녀 이별대목' '춘향가 中 사랑후_이별하러 가는 길' '수궁가 中 토선생! 호선생 자네가 왜?' 등 다양한 판소리 곡을 들을 수 있다. 공연에는 소리꾼 박세미, 심유정, 정인서 등이 출연하고 피아노 연주는 이창희, 현악기는 진주백, 진행은 이지아가 맡는다.
이어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는 무용 '에덴×발버둥'이 펼쳐진다.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김정미 안무가가 준비한 '에덴'은 현대사회에서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끼며 살 것인가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한국 무용이다. 무용수 김현태, 서상재, 김재정 등이 출연한다. 김인회 안무가의 '발버둥'은 온 힘을 다해 애를 쓰고 무엇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치열하고 처절한 몸부림을 담은 현대 무용이다. 무용수로는 김동석, 임혜란, 전하연 등이 출연한다.
음악 공연인 '강한뫼의 뫼아리는'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펼쳐진다. 클래식, 국악, K-pop 등 장르 불문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을 펼치는 작곡가 강한뫼의 곡을 클래식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앙상블 보아즈'와 창작국악 연주단체인 '우리음악집단 소옥'의 연주로 만나보는 무대다.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 윤동주의 '서시' '사랑스러운 추억', NCT U의 'Make a Wishe'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펼쳐진다.
끝으로 오는 22일(오후 3·7시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에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ANIMAL FARM'이 공연된다. 시민 사회가 갖는 정치제도와 사회구조의 모순을 문학의 힘을 빌려 고발한 조지 오웬 대표작 '동물농장'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동물농장을 통해 부조리와 시대정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연출·극본에 안민열, 극본 김세한, 작곡 서영완이 참여하며 석민호, 정성태, 이준호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1만 5천원이며, 티켓링크·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다. (053)320-5120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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