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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사드기지 사드 성능 개선을 위한 추가 장비 반입

2022-10-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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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주 사드기지 앞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들이 사드반대단체 회원들을 강제 해산에 앞서 자진 해산을 권고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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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성주 사드기지 앞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들이 사드반대단체 회원들을 강제 해산하고 있다. <소성리 종합 상황실 제공>

6일 저녁 11시 7분경,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레이더와 발사대로 추정되는 사드 장비가 추가 반입됐다.

이날 사드 철회 평화회의 등 사드 반대 단체 회원 100여 명은 사드 성능 개량을 위한 장비가 추가 반입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저녁 8시경 소성리로 모여 사드 장비의 육로 이동을 막아 섰다.

하지만 경찰의 강제 해산 과정에 충돌이 빚어졌고 육로를 확보한 밤 11시 7분경부터 사드 관련 장비를 실은 차량의 이동이 있었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 일부 사드 반대 단체 회원 4명이 실신해 구급차에 실려 나가기도 했으며 강제 해산에 나선 여경 한 명이 날아든 돌에 머리를 맞아 상처를 입기도 했다.

육로를 확보한 경찰은 대형 안전 그물망을 설치해 사드 관련 장비의 훼손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로 부터 강한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날 사드 반대 단체 회원들은 "미국이 추구하는 사드의 성능 개량의 핵심은 사드 레이더를 전진 배치 상태로 운용하며 이를 위한 탐지, 추적, 식별 능력을 업그레이드해 북한과 중국의 중·장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미국과 일본을 방어하려는 것"이라며 "한·중 간 군사적 대결을 가중함으로써 한국 안보를 도리어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안보'라는 허명으로 포장된 사드 업그레이드의의 현실은 안보 강화가 아닌 주민들의 삶의 파괴로 이어질 것"이라며 "사드 빼고 평화 오라"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 반대 단체 회원들은 7일 오전 10시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사드 성능개량 장비 반입 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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