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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박남서 영주시장이 영주를 발전시키기 위해 앞으로 추진할 정책에 대해 밝히고 있다. <영주시 제공> |
"젊고 활력 넘치는 경제도시, 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 데 이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민선 8기 슬로건으로 내걸었던 '선비의 품격 도약하는 영주'를 이뤄내기 위해 힘써온 지난 100일 간의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시민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영주시 모든 공직자와 함께 힘을 모아 시민이 'OK' 할 때까지 영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영주시의 선비정신과 오직 경제만을 생각하겠다는 뜻을 담아 이 슬로건을 설정했다. 아울러 '활력있는 지역경제', '미래지향 부자농촌', '신명나는 문화관광', '함께하는 행복도시', '청렴경영 일등행정'을 시정 목표로, 새로운 영주의 미래 만들기에 동분서주하고 있다.
특히, 취임 직후 임기 내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박 시장은 국비확보, 신규사업 발굴, 역점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경제 분야 중심의 광폭 행보로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 취임 후 지역의 19개 읍·면·동을 순방하며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불필요한 식순을 과감히 생략했다.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이 가능한 사항을 제외한 내용들은 담당 부서의 검토 과정을 거쳐 시정에 반영토록 했다.
이어 "문화 관광 산업을 키우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 청년인구가 늘어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영주시는 △영주댐 레포츠시설 조성 △영주댐 국가정원 조성 △영주 케이블카 설치 △숲 케어팜 밸리 조성 △영주 랜드마크 공원조성 △골프장 개발 등의 체험형 관광 산업 육성과 △안향 기념공원 △사마소 복원건립 △근현대 기록관 건립 등 문화자원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인구 절벽을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영주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시장직속 일사천리(1472) 기업실 설치 △영주역 역세권 경제 활성화 △SK스페셜티 신규투자 △SK 등 대기업 정규직 영주시민 채용 확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기업유치 등 다양한 경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영주시의 새로운 부흥기를 이루고자 영주를 산업·경제·문화·관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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